SH '골드시티' 사업 전국 단위 사업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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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강원도 삼척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상생형 주거모델인 '골드시티'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SH공사는 소멸 위기 지역을 활성화와 서울 주거 문제 해결책으로 골드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강원도 춘천을 포함해 전국의 지자체에서 골드시티 요청이 들어왔다"며 "앞으로 사업 확대 방안을 행안부, 서울시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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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강원도 삼척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상생형 주거모델인 '골드시티'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SH공사는 올해 '삼척 골드시티 시범사업 기본구상안을 수립하고, 지구 지정 등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SH공사와 삼척시는 현재 실무협의체를 운영, 대상지 내 도입시설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구역경계 확정 및 기본구상안을 수립하고, 하반기 지구지정 제안 등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골드시티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7월 싱가포르 출장 시 검토 지시한 '서울형 골드빌리지'의 지방 상생-순환형 주거 모델이다. 지방에 적정규모 도시를 건설해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서울 시내 청·장년 및 주택 보유 은퇴자 등에게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생활비와 SH 백년주택을 공급한다. 이주 희망자가 보유한 기존 주택은 SH공사가 매입 또는 임대해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재공급해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 도시 모델을 실현한다.
특히 올해 정부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삼척을 넘어 전국으로 '골드시티'를 확산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간 관할지역을 넘어서는 협력을 뒷받침하고, 지방공기업이 타 지자체 관할구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4년 행안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공공협약제도'를 도입, 지방자치단체 간 관할구역을 넘어 협력하는 경우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 시 지방공기업이 타 지자체 관할구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SH공사는 소멸 위기 지역을 활성화와 서울 주거 문제 해결책으로 골드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강원도 춘천을 포함해 전국의 지자체에서 골드시티 요청이 들어왔다"며 "앞으로 사업 확대 방안을 행안부, 서울시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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