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은퇴 군견 반려마루로 이송

이정민 기자 2024. 3. 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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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마루 여주로 이송되는 군견 윤지(왼쪽), 예랑.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1일 은퇴한 군견 ‘예랑’, ‘윤지’를 반려마루 여주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예랑이와 윤지는 모두 리트리버 품종 군견으로 올해 12세가 되는 예량이는 추적견 임무를, 10세의 윤지는 정찰견 임무를 각각 수행했다.

평생 군에서 살아온 군견은 일반적으로 은퇴할 경우 공통 관리견으로 분류돼 견사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예랑이와 윤지는 반려마루 여주에서 보호받으며 새로운 가족을 찾을 예정이다. 반려마루는 지난해에도 국방부 군견훈련소에서 두 마리의 퇴역 군견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 반려마루는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11월11일 문을 열었다. 9만5천790㎡ 부지에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및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췄으며 도는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지만, 은퇴한 봉사 동물들의 처우는 열악한 현실에 머물러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봉사 동물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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