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변화 빨라…벤츠, 최첨단 전기차 기술 모든 세그먼트 탑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츠가 올해 국내시장에서 최상위 모델부터 소형 모델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바이틀 대표는 "마이바흐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고, S클래스는 3위"라며 "한국 고객들은 뛰어난 안목을 갖고 있고 품질이나 최상위 브랜드를 사랑하는데 이런 점이 벤츠가 표방하는 가치와 잘 들어맞는다. 한국 시장에서 많은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벤츠가 올해 국내시장에서 최상위 모델부터 소형 모델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EQS SUV(다목적스포츠차)와 콤팩트 전기 SUV인 EQA와 EQB 등이다. 중형 SUV인 G바겐의 전동화 버전도 올해 말에 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인터뷰에서 "벤츠의 전략은 최고의 기술을 탑재한 최고의 전기차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벤츠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어 최고의 기술을 녹일 수 있었고 전기차를 모든 세그먼트에 걸쳐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벤츠 코리아 대표에 선임돼 취임 6개월을 맞은 바이틀 대표는 2005년 체코 법인에서 업무를 시작해 독일 본사,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디지털 서비스, 세일즈, 고객 서비스·네트워크 개발 등에서 근무한 자동차 분야 전문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한국 자동차 시장이 트렌드에 민감하고 변화가 빨라 언제든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벤츠는 당초 글로벌 시장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도록 목표를 세웠다가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목표 달성을 2030년으로 늦췄다.
바이틀 대표는 "한국 시장은 고객의 사고방식이 한 번 바뀌게 되면 어느 나라보다도 빨리 바뀔 수 있는 나라"라며 "한국 시장은 과거 디젤 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디젤차 판매가 많았는데 이 수치가 모두가 놀랄 정도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향후 소비자의 수요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좀 지켜봐야 한다"며 "분명한 건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고 전기차를 한 번 주행해 보면 선호하게 되기 때문에 다시 (내연기관차로) 돌아가지 않아 고객군은 계속 늘어나게 된다"고 했다.
한국에서 벤츠의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은 올해부터 투자에 들어간다. 바이틀 대표는 "벤츠 자체 충전망의 차별점은 고출력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충전 속도가 중요한데 차지비(ChargEV) 등 전기차 충전 파트너사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타사 충전소와도 원활한 통합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한국 시장에서도 하이엔드를 한 단계 넘은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톱엔드(Top-end) 모델에 먼저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대중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지만 앞으로 럭셔리카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판단이다.
럭셔리차 구매력을 갖춘 한국 시장은 벤츠가 중점을 두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바이틀 대표는 "마이바흐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고, S클래스는 3위"라며 "한국 고객들은 뛰어난 안목을 갖고 있고 품질이나 최상위 브랜드를 사랑하는데 이런 점이 벤츠가 표방하는 가치와 잘 들어맞는다. 한국 시장에서 많은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시장 판매량 1위를 8년 만에 BMW에 내준 것에 대해서는 "1등이 되면 기쁘게 받아들이겠지만 1등이 되겠다고 전략적으로 포커스를 맞춘 적은 없다"며 "판매량보다는 고객들의 훌륭한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고 계속해서 이러한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혜정 "며느리 말대꾸, 지적하자 또 받아쳐…화나 펄펄 뛰었다" - 머니투데이
- 북극곰 살리자던 류준열이 골프광? "후원 취소"…그린피스에 불똥 - 머니투데이
- '이혼' 황정음 "사람 고쳐쓰는 거 아냐…악역 연기로 스트레스 풀어" - 머니투데이
- EXID 하니 '하객룩' 어땠길래…"신경 좀 써" vs "깔끔하기만 한데" - 머니투데이
- 손흥민, 이강인과 눈 마주치자 '활짝'…"역시 월클" 팬들 분노 녹였다 - 머니투데이
- 양현석, 2억대 명품시계 밀반입 혐의 부인…"국내서 받았다"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