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 영장심사 출석. 취재진에는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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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된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4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재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후 경찰이 오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신병을 확보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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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된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4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재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행했다.
영장실질심사를 위하여 법원에 도착한 오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오씨가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 A씨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재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할 말이 없으며,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라며 본지에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경찰이 오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신병을 확보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재원은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 입단 이후 이른바 '허슬 플레이'로 가장 두산다운 야구를 했다는 이로 인정받은 바 있다. 국가대표 멤버로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활약하며, 이른바 '빠던' 세레머니를 펼친 바 있다.
오재원의 구속 여부는 영장실질심사 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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