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 구속심사…취재진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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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습니다.
오 씨는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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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등 혐의로 체포된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1일) 정해집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3시 52분쯤 법원에 도착한 오 씨는 '마약류를 언제부터 투약했는지', '선수 시절에도 투약했는지', '증거를 숨기기 위해 탈색하고 제모한 것이 맞는지',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 씨는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 씨는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오 씨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오 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신병을 확보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 씨는 은퇴한 2022년까지 16시즌을 한 팀에서 뛰며 3번(2015, 2016, 2019년)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국가대표로 뛰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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