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km를 간다고?”…푸조, 7인승 전기 SUV ‘E-5008’ 공개

“660km를 간다고?”…푸조, 7인승 전기 SUV ‘E-5008’ 공개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가 최장 66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한 푸조의 7인승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푸조 E-5008’를 21일 최초 공개했다.

뉴 E-5008 SUV는 푸조가 올해 가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전기 SUV다.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을 바탕으로 차체 길이 4790mm, 휠베이스 2900mm를 갖췄다.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한편 충전 시간, 주행 능력, 전력효율성, 커넥티드 서비스 등 핵심적인 영역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스텔란티스는 뉴 푸조 E-5008 전기 모터에 영구자석형 동기 모터(PMSM) 기술을 적용해 출력과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2륜구동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57kW 및 170kW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듀얼 모터 장착 4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37kW를 발휘한다.

“660km를 간다고?”…푸조, 7인승 전기 SUV ‘E-5008’ 공개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E-5008은 ACC가 프랑스 드부앙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660km이며, 유럽 최장 수준인 8년 또는 16만km까지 성능을 보증한다. 10분 충전으로 100km 주행, 30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실내는 뉴 E-3008 SUV를 통해 최초 소개했던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채택,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의 기능을 통합한 ‘21in HD 파노라믹 스크린’을 GT 트림에 기본 제공한다.

2열은 넉넉한 휠베이스로 넓은 레그룸을 갖췄으며 60:40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벤치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했다. 특히 3열 좌석에 더욱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버튼식 이지 액세스 시스템을 탑재했다. 트렁크 공간은 좌석 구성에 따라 최소 259ℓ부터 최대 1815ℓ까지 확장돼 다양한 장비를 실을 수 있다.

“660km를 간다고?”…푸조, 7인승 전기 SUV ‘E-5008’ 공개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운전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를 접목한 아이-커넥트 어드밴스드를 비롯해 비지오파크 360,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포함),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반자율 차선 변경,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 2.0’ 등이 탑재된다.

뉴 E-5008은 프랑스 소쇼 공장에서 생산돼 올가을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알뤼르와 GT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며, 3종의 전기 모터 중 선택 가능하다. 순수 전기차 버전 외 48V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