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루셉스키 밥값 제대로…'꽃미남 MF' 영입에 핵심 역할 "진실을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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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23‧토트넘 훗스퍼)가 루카스 베리발(18)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베리발은 과거 토트넘 이적 확정 후 인터뷰에서 "쿨루셉스키와의 대화는 설득력 있지 않았다. 그는 단지 클럽이 훌륭하다고만 말했는데, 이곳에 도착했을 때 알 수 있었다. 전에도 조금 얘기를 나눴다. 구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떻게 훈련하는지, 하루 일과가 어떤지 전반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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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23‧토트넘 훗스퍼)가 루카스 베리발(18)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쿨루셉스키가 이와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스웨댄 대표팀은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D. 아폰수 엔히크스에서 포르투갈과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스웨덴은 쿨루셉스키를 비롯해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밀 포르스베리(뉴욕 레드불스),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소집했다.
쿨루셉스키는 경기를 앞둔 훈련 캠프에서 스웨덴 '아프톤블라데트'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리발 영입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설명했다. 그는 "난 베리발에게 진실을 말해줬다. 내가 클럽으로서 토트넘과 도시로서 런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얼마나 훌륭한지, 팀원들이 얼마나 좋은지를 말해줬다. 그것으로 충분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어느 팀에서 뛸지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면 쉽지 않다. 전적으로 베리발의 결정이었고, 그가 토트넘을 선택해서 정말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리발 영입에 성공했다. 베리발은 영국 '가디언'이 선정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60인에 포함될 만큼 잠재력이 풍부한 미드필더다. 토트넘을 비롯해 10개 이상의 빅클럽들이 관심을 표명했고, 그중에서도 토트넘과 바르셀로나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토트넘이 하이재킹을 한 계약이었고, 그 과정에서 쿨루셉스키의 관여가 있었다. 베리발과 쿨루셉스키는 같은 스웨덴 국적으로, 유스 시절 브롬마포이카르나를 거친 공통점이 있다. 유르고덴스 스포츠 코디네이터 피터 키스팔루디는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쿨루셉스키가 큰 역할을 했다. 쿨루셉스키는 일주일 전 베리발을 훈련장에서 만나 10분~15분간 대화를 나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너무 솔직한 설득이었다. 베리발은 과거 토트넘 이적 확정 후 인터뷰에서 "쿨루셉스키와의 대화는 설득력 있지 않았다. 그는 단지 클럽이 훌륭하다고만 말했는데, 이곳에 도착했을 때 알 수 있었다. 전에도 조금 얘기를 나눴다. 구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떻게 훈련하는지, 하루 일과가 어떤지 전반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부인할 수 없는 건 쿨루셉스키가 있었기에 영입이 더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것이다. 쿨루셉스키가 밥값을 제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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