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풍요·안녕 기원하는 ‘제42회 도계 영등제’ 개최

배상철 2024. 3. 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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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42회 도계 영등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 중에서도 도계는 민속절기 하나인 영등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느티나무에서 마을과 주민들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행사를 지내온 바 있다.

박수옥 시 문화홍보실장은 "자연유산 민속행사인 도계 영등제를 통해 자연유산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사라져가는 민속행사 명맥을 되찾고 지속적으로 향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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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42회 도계 영등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계 긴잎느티나무 광장에서 진행된다.

예부터 삼척시내 마을은 큰 나무나 숲 등 자연물을 신목(神木)으로 정해 신성하게 여겼다. 그 중에서도 도계는 민속절기 하나인 영등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느티나무에서 마을과 주민들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행사를 지내온 바 있다.
지난해 열린 도계 영등제 모습. 삼척시 제공
올해 영등제에서는 제례에 이어 초청가수 공연 등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경품 추첨과 탁주 한 사발 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흥전리사지에서 출토된 유물 복제품 30여점이 행사장 주변에 전시돼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 도비와 국비, 시비를 포함해 총 2500만원을 지원한다. 앞선 지난 2월에는 삼척 갈전리 서낭제에 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선흥마을 단오제에도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수옥 시 문화홍보실장은 “자연유산 민속행사인 도계 영등제를 통해 자연유산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사라져가는 민속행사 명맥을 되찾고 지속적으로 향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척=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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