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폐목재 공장 화재…34시간만에 진화
노인호 기자 2024. 3. 21. 16:31
경북 포항 폐목재 처리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4시간 만에 진화됐다.
21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폐목재 처리공장 화재 진화가 마무리됐다. 이 불은 지난 20일 오전 3시 10분쯤 발생해 공장 2동, 나무칩 1600t, 굴착기와 기계설비, 인근 야산 일부 산림 등을 태웠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대를 비롯해 장비 50여대와 인력 24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공장 내에 나무가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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