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道 정체 해법 ‘오산IC 입체화’ 청신호
市, 출구 증설… 교통계획 반영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인근에 출구 전용IC를 신설해 이 일대 교통 정체와 차량 흐름 등을 개선하는 ‘오산IC 입체화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오산IC 주변은 오산TG서 첫 번째 교차로까지 400여m로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과 시가지 운행 차량이 뒤섞여 차량 정체가 일상화됐다.
시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주변 교통 정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출구전용IC’ 신설을 추진 중이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경부선 철도횡단도로가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고 세교3지구 개발계획이 발표되는 등 주변 상황이 호전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오산IC 인근에 길이 500m의 출구 전용램프를 개설해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및 동부대로와 연결하는 ‘오산IC 입체화 사업’을 세교3지구 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한 곳인 출구를 두세 곳으로 늘려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차량을 동부대로와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등으로 분산시킨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이와 관련, 이권재 시장은 21일 오후 세교3지구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를 방문, 이한준 사장과 강오순 본부장 등을 면담하고 이 사업의 광역교통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신갈IC와 기흥IC가 램프형으로 선형을 개선한 후 교통 흐름이 좋아진 선례가 있다”며 “오산IC도 입체화하면 차량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오산IC 입체화 사업을 세교3지구 광역교통계획에 꼭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한준 사장은 “오산시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오산시 요구사항이 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한국도로공사를 방문, 함진규 사장에게 출구전용IC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 시장은 “오산IC 입체화사업과 함께 현재 검토 단계인 안성~화성 고속도로에 서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해 오산IC 주변 교통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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