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LPL 최악의 날' 천왕산 전투,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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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부터 시작된 '최악의 날' 시리즈가 다시 찾아왔다.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선전에서 펼쳐지는 2024 LPL 스프링 8주 3일차 경기에서는 UP-EDG, RA-NIP가 격돌한다.
지난 경기에서 EDG 최후의 보루였던 피셔를 끌어내린 0909. 과연 얼마나 실력이 뛰어나기에 입단과 동시에 UP전 선발을 차지하게 되었는지 궁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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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2022년 여름부터 시작된 '최악의 날' 시리즈가 다시 찾아왔다.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선전에서 펼쳐지는 2024 LPL 스프링 8주 3일차 경기에서는 UP-EDG, RA-NIP가 격돌한다. 네 팀 모두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팀들이라 큰 중요도는 없다.
2경기에서는 한국인 미드라이너들이 맞붙지만, 그보다도 주목할 경기는 1경기다. 스프링 정규시즌 최악의, 어쩌면 비슷한 수준간의 팀들이 마주하는 최고의 경기가 펼쳐진다.
1경기 EDG-UP '천왕산 전투'
'천왕산 자락에서 풍운재기하여 이 한경기를 승리한다면, 진정한 이번 시즌의 승리자다.' LPL이 두 꼴찌 팀의 격돌을 야마자키 전투에 비유해 한 말이다. 오다 노부나가를 암살한 아케치 미쓰히데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의 패권을 두고 격돌한 장소, 천왕산을 두고 고지전을 펼친 데서 유래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EDG는 또 한번 로스터 변경을 단행했다. FA 신분이던 0909를 콜업했으며, 피셔가 명단제외됐다. 당연하지만 팀 합이 맞을 리가 없는 상황.
핵심은 미드라이너 0909다. 지난 경기에서 EDG 최후의 보루였던 피셔를 끌어내린 0909. 과연 얼마나 실력이 뛰어나기에 입단과 동시에 UP전 선발을 차지하게 되었는지 궁금한 상황이다. 지난 2021년 EDG에 속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적 팀이었던 UP에서 활약한 바 있으나 곧 버려졌다. 직전시즌까지 UP에 있던 만큼 '첩자'로 활약하는 셈이다.
손뼉도 맞아야 소리가 난다는 사자성어 '고장난명'처럼, 최하위권을 기록 중인 두 팀의 맞대결은 1위 결정전을 치뤘던 JDG-BLG만큼이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지는 팀은 리그 최하위를 차지하게 된다.
2경기 RA(빅라)-NIP(루키)
빅라와 루키, 두 명의 미드라이너가 마주하는 RA-NIP전이다. RA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상태며, NIP는 플레이오프를 확정, 순위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NIP에게는 중요도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0승 고지에 오르며 최소 5-6위를 확정한다. 후순위인 LNG는 7승 7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NIP가 이번 경기를 승리하는 경우 전경기에서 패해도 6위 이하를 기록할 수 없다. 5-6위에게는 플레이오프 2R 직행권이 주어진다.
반면 RA는 큰 중요도가 없다. 이미 P.O는 끝났고, 다음 시즌을 바라봐야 할 상황이다. 선수 개개인으로써는 자신을 증명해야 할 당위성이 있지만, 팀 차원에서는 큰 실익이 없다. 이긴다면 승리 수당만 챙겨줘야 하는 꼴이다.
핵심 라인은 당연하지만 미드라인이다. 실수가 있으나 RA에서 유일하게 변수를 만들어내는 선수인 빅라와, 크랙 플레이라면 따라올 자가 없는 LPL의 왕 루키가 마주한다.
경기는 21일 오후 6시 LPL 공식 홈페이지, 3개 스트리밍 채널(후야-도위-비리비리), 트위치-유튜브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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