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 만에 2750선 회복…반도체 급등[마감시황]

김경택 기자 2024. 3. 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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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7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2750선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의 강도 높은 자금 유입에 2%대 상승세 기록했다"며 "3월 FOMC가 결과가 시장의 환호성을 내뱉을 정도로 대단한 파급력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강한 경기 예상에도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안도심리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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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64.72포인트(2.41%) 상승한 2754.8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7.4원 내린 1322.4원으로, 코스닥지수는 12.84포인트(1.44%) 오른 904.29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3.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75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72포인트(2.41%) 뛴 2754.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750선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의 강도 높은 자금 유입에 2%대 상승세 기록했다"며 "3월 FOMC가 결과가 시장의 환호성을 내뱉을 정도로 대단한 파급력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강한 경기 예상에도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안도심리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마이크론 호실적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 증폭 속에 반도체 질주가 코스피 상방압력을 높였다"며 "2750선은 전일자 PBR(순자산비율) 1배에 해당하는 지수대"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783억원, 1조50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9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오른 가운데 보험(3.93%), 금융업(3.06%), 전기전자(3.4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가 8%대 급등세를 시현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3.12% 올랐고, 현대차가 4%대 강세를 나타냈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2.84포인트(1.44%) 오른 904.2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동진쎄미켐이 16% 넘게 급등했고 HLB가 9% 가까이 급등했다. 그외 에코프로비엠(4.15%), 셀트리오제약(2.69%), HPSP(2.3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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