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21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양형찬 기자 2024. 3.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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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콤팩트시티~학운 산단~대곶 E시티 “트라이앵글 첨단산업단지 조성”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등록 선거전 박차
하남시을 민주당 김용만, 필승 시민중심 선대위 발족 등 상권 활성화 주력
국민의힘 안양시 후보 필승 다짐
국민의힘 박용호 파주갑 후보, 후보자등록 완료

■ 박상혁, 콤팩트시티~학운 산단~대곶 E시티  “트라이앵글 첨단산업단지 조성”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후보등록에 앞서 후보등록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상혁 후보 제공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김포을)는 21일 국회의원 후보등록을 마치고 “4월10일, 윤석열 심판, 더 크는 김포 선택을 날”이라고 선언한 뒤, 콤팩트시티~학운 산업단지~대곶E시티(대곶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 김포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김포시 서북부지역에 공장들이 많이 있지만, 개별입지의 영세 제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과 서비스업 보다는 기계 및 장비, 가구, 목재, 고무산업 등 전통적인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김포시의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대표성을 갖춘 산업이나 사업체도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김포시는 수도권 입지 규제, 접경지역에 따른 군사시설 규제 등 이중적인 규제를 받고 있고 거물대리 지역의 경우는 소규모 공장과 주거지역이 혼재하여 난개발과 환경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후보는 “김포시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콤팩트시티~학운 산업단지~대곶E시티(대곶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콤팩트시티는 도심항공교통(UAM) 및 모빌리티 분야 등 지식 기반의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형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학운산업단지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을 개선, 산업의 첨단화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자동차, 소재부품, 스마트 물류 등 전략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며“ 서울 마곡지구, 인천 송도,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등과 같은 기업이 선호하는 입지 및 기반시설을 갖춘 산업거점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김포시를 자족성과 경쟁력을 갖춘 신도시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산업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이 필요하다. 콤팩트시티, 학운 산단, 대곶E시티(대곶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각각 고유한 전략과 장점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연계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5호선 김포 연장, 계양강화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 불필요한 행정규제 완화,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등록 선거전 박차

전희경 후보가 후보등록을 위해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 후보는 21일 오전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제22대 총선 의정부갑 후보등록을 마쳤다.

전 후보는 첫 공식행보로 이형섭 후보(의정부을), 도·시의원과 함께 의정부시 자일동에 위치한 현충탑을 찾아 헌화 및 분향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총선승리 및 의정부 발전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전 후보는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귀중한 생명을 초개(草芥)와 같이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있었기에 위대한 자유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로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전 후보는 지난 1월 24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혁명, 주거 명품화’를 제시하고 3대 분야 10개 실행과제로 구성된 ‘전희경의 열심공약’을 공개했다.

특히 ‘캠프 레드 클라우드(Camp Red Cloud) 디자인 산업단지 국가사업화’는 전 후보의 대표 공약이다.

CRC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법상 부여되는 규제특례와 고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산업 및 교육특성화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결과제로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는‘서울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에 의정부 4개 중첩과제 철폐를 우선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캠프 잭슨(Camp Jackson) 부지 내에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노선 연장과 GTX-C노선·국철1호선 지하화를 추진한다.

또 ▲호원동 내 시립미술관 건립 ▲원도심 재개발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수변감성도시(중랑천·백석천·호원천·녹양천) 등도 조성한다.

전 후보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관심이 의정부에 모아지는 이번 총선이야말로 의정부의 발전과 개발의 적기”라며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의정부의 가치를 더욱 올리고 시민 여러분께 의정부의 힘있는 미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 후보는 제20대 국회에 입성,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교육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원내부대표직과 대변인,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치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역임, 지난 1월 ‘저를 키워준 의정부 발전에 모든 역량 쏟겠다’는 포부와 함께 제22대 총선 의정부갑 출마를 선언했다.


■ 하남시을 민주당 김용만, 필승 시민중심 선대위 발족 등 상권 활성화 주력

하남시을 민주당 김용만 후보, 선대위 발족. 김 후보 캠프 제공

하남시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는 ‘하남 시민이 중심’이 된 김용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정권심판을 모토로 총선 필승 의지를 모았다고 21일 밝혔다.

선대위는 통상 다른 선대위의 경우, 지역 명망가와 신·구 정치인 중심으로 구성돼 시민과의 ‘닫힌’ 선거라는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 하남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김용만 후보는 “4월 10일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로, 검찰 독재를 끝내고 무너져가는 민생을 살릴 절호의 기회다”라면서 “특히 이번 선대위는 ‘시민선대위’로서 닫힌 선거가 아닌 열린 선거로 전환해 하남시민들과 함께 4월 10일 총선까지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최근 미사지역 금빛마을·구산문화마을·강변마을 상인회와 잇따라 만남을 갖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갔다. 보금자리주택으로 개발되면서 주거지 기준으로 주차구역을 계획,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공영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부지를 민간에 매각, 문제를 키우고 있는 점에 착안한 행보다.

김용만 후보는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미사한강공원 조성계획 변경용역’을 통해 주차 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추가적인 주차장 부지 마련을 위해 시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안양시 후보 필승 다짐

국민의힘 안양시 선거구 예비후보

국민의힘 안양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21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필승을 다짐했다.

안양 만안구 선거구 최돈익 후보와 동안갑 선거구 임재훈 후보, 동안을 선거구 심재철 후보는 이날 안양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양시 3개 선거구는 현재 민주당 의원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이번 4·10 총선에서 민주당을 심판해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안양의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만안구 최돈익 후보는 “만안구는 30여 년 동안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데도, 안양을 위해, 만안을 위해 무엇 하나 제대로 이뤄놓은 것이 없다”며 “심판받지 않은 정치는 부패하고 부도덕하며,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심판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안구의 현안인 교통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박달 스마트밸리 사업 추진,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오직 ‘민생’ 오직 ‘만안’만 생각하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동안 갑 임재훈 후보는 “안양시 동안 갑 선거구는 민주당이 20여년 동안 독점한 지역이다. 민주당에 맡긴 20년의 시간동안 안양시 발전 속도는 늦어졌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관양동 일대 노후 주택 개발사업을 비롯해 여성·노인·장애인 복지 사업 확대, 청년세대들의 일자리 창출 등 안양시 미래비전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안을 심재철 후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거짓과 반칙과 불법의 세계로 타락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안양에서 잃어 버렸던 안양의 봄을 되찾고, 멈춰버린 안양발전의 시계를 다시 돌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996년 정치에 첫 입문한 이후 오직 안양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것으로 숨 가쁘게 달려 왔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청년의 미래를 열고, 부모님들의 고달픔을 덜고, 어르신들의 내일을 지켜 나가겠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의힘 박용호 파주갑 후보, 후보자등록 완료

국밈의힘 박용호 후보가 제22대 총선 공식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용호선거캠프 제공

국민의힘 파주갑 박용호 후보는 제22대 총선 공식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등록 후 기자간담회에서 “오직 운정신도시·교하발전 파주발전을 위해 성과를 내는 진실한 박용호가 되겠다” 며 “겸손하고 진실하게 파주시민들을 찾아뵙고 경청하며 국회의원의 모든 특권 내려놓고 진실된 정치인의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LG최우수연구원, 국무조정실 규제심판위원(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전, 장관급) 등의 일을 해오면서 얻은 전문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파주교통의 대혁신을 일으키겠다”며 “제 진심을 시민 여러분께 전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3호선 운정연장 예타면제 및 조기착공▲GTX-A 운정역~삼성역 조기 개통▲GTX-A 운정역 공공성 강화▲경의중앙선 출퇴근시 증편, 광역·지역(마을)버스 확충▲광역도로망 확충▲외국어고·과학고 유치 및 초등 과밀학교 해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훈련센터 운영 ▲어린이 전문응급병원 및 대형종합병원 유치 ▲파주 문화예술의전당 건립 ▲일자리 창출 및 자족복합도시(명품 신도시) 추진 ▲시민 말씀 경청의 날 매달 운영, 의원 특권 철저히 배척 등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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