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근로자 2명 숨진 SK지오센트릭 본사·울산공장 압수수색

김주영 기자 2024. 3. 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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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4월 20일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유류 물질 저장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울산소방본부

검찰이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21일 SK지오센트릭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을 압수수색 중이다.

울산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사관 10여 명씩을 동원해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 안전 관련 부서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22년 4월 20일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울산공장에선 1만 배럴 규모의 유류 물질 저장 탱크 정비 작업 중에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다. 회사 측이 합당하게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했는지, 안전 관련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등을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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