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연금, 셀트리온 이사 보수한도 증액 ‘반대’… “200억원 과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은 셀트리온이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90억원에서 200억까지 높이는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21일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 중 하나인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은 셀트리온이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90억원에서 200억까지 높이는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21일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 중 하나인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셀트리온 지분 5.27%(1150만2033주)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셀트리온은 오는 26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선임 건’, ‘사내이사 서진석 선임의 건’, ‘사외이사(고영혜, 김근영, 유대현, 이순우, 이중재, 최원경, 최종문)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을 안건으로 다룬다.
국민연금이 밝힌 반대 사유는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과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하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 이사는 사외이사 8명 등을 포함해 총 12명인데, 보수 총액·최고한도액을 200억까지 증액하는 승인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사 수는 총 9명으로, 최고 한도액은 90억원이었다. 실제 지급된 보수 총액은 56억원이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12억25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3600만원, 성과보수(PS) 9억 6200만원 등이다. 기우성 부회장은 급여 7억2200만원, 성과보수(PS) 10억 4600만원 등 17억7500만원을 받았다. 서정진 회장의 아들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의 지난해 보수액은 17억4900만원으로, 급여 8억1600만원, 성과보수(PS) 9억 2600만원 등이었다.
국민연금은 반대 의견을 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제외한 나머지 의안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민연금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안건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 확보를 이유로 ‘기권’표를 행사한 바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셀트리온 지분은 지난해 10월 대비 2%포인트 가량 줄었으나 최대주주 셀트리온홀딩스( 21.96%)에 이은 2대 주주 지위를 유지 중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현대백화점그룹, 100억원대 피소된다…압구정현대 단지 내 주차장 무단 점거
- [똑똑한 증여] “불효자에겐 유산 없다”… 요즘 뜨는 신탁 200% 활용법
- ‘공중분해 위기說’에 출렁인 롯데그룹, 임원 인사 ‘촉각’
- [단독] ‘현대차 기획통’ 김걸 사장 물러난다
- [단독] 강남 한복판서 분양사기 친 간 큰 시행사… 연예인·은행원도 당했다
- [단독] 부실 새마을금고 전국에 131개… 3개월 만에 2배 증가
- “상장 2년 만에 주가 90% 빠졌는데 또 악재?”… 답답한 새빗켐 주주들
- [LA 오토쇼] 현대차, 아이오닉9 이어 수소차 ‘이니시움’도 첫 공개
- 친환경 투자 나선 건설사들… 美 트럼프 정책에도 영향 받나
- 페루로 진격하는 韓 방산… 변수는 초대형 항구 틀어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