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 마이애미오픈에서 약 8개월 만에 복귀전…"알카라스와 붙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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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4위 니시코리 케이(일본)가 마이애미오픈에서 약 8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다.
작년 6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ATP 챌린저 투어 카라비안오픈으로 복귀했던 니시코리는 복귀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했고 연이어 출전한 ATP 250 애틀랜타오픈에서 8강까지 오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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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4위 니시코리 케이(일본)가 마이애미오픈에서 약 8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다.
복귀전을 앞둔 니시코리는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인터뷰에서 “굉장히 흥분된다. 작년 8월에 뛴 이후로 굉장히 오래됐다. 이곳은 굉장히 큰 대회고 이곳에 돌아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니시코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하는 마이애미오픈(ATP 마스터스 1000) 1회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세바스찬 오프너(세계 40위)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니시코리는 2021년 10월 BNP파리바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지난 2년 여 동안 여러 부상에 시달렸다. 2022년 1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같은 해 9월 오른쪽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장기간 투어를 이탈했다.
작년 6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ATP 챌린저 투어 카라비안오픈으로 복귀했던 니시코리는 복귀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했고 연이어 출전한 ATP 250 애틀랜타오픈에서 8강까지 오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니시코리는 애틀랜타오픈 이후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하며 다시 투어를 이탈했고 목표했던 8월 하순의 US오픈과 자국에서 열리는 재팬오픈(ATP 500)을 포함한 아시아시리즈에도 모두 불참했다.
178cm의 신장과 약 70kg의 체중을 가진 니시코리는 다른 서양권 프로 선수들에 비해 왜소한 체격을 갖고 통산 투어 12회 우승, 마스터스 4회 준우승 그리고 2014년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4위까지 오르며 활약한 선수다.
마이클 창(미국)과 더불어 동양 선수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니시코리가 8개월 만에 마이애미오픈에 돌아왔다. 니시코리의 마이애미오픈 출전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니시코리는 지난 몇 개월의 재활 과정에 대해 “쉽지 않았다. 무릎을 다쳐서 치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굉장히 힘든 시간이지만 멘털적으로 강해지는데 도움을 주고 매경기를 더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즐기는 것은)스스로 계속 되뇌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매 순간을 즐기려 한다”고 답했다.
니시코리는 지난 2월 이번 시즌을 대비해 토마스 요한슨 코치(스웨덴)를 새로 영입했다. 요한슨은 2002년 호주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출신으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다비드 고팡(벨기에) 등을 지도했고 작년 소라나 크리스테아(루마니아) 코치로 활동하다 올해 호주오픈 이후 니시코리 팀에 합류했다.
니시코리는 “(요한슨 코치와)이제 막 함께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많은 것을 같이 해봐야 한다. 최근 2주 동안에도 나의 게임에 도움이 될 몇 가지를 배웠다. 나는 예전처럼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싶고 몇 가지 면에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약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투어 레벨에서 뛰지 못한 니시코리는 새롭게 톱10에 오른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고 그들이 자신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니시코리는 “특히 알카라스나 시너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은 굉장히 강력하면서도 정확한 공을 친다. 알카라스는 굉장히 섬세한 터치감을 가졌고 경기를 즐긴다. 나 또한 그의 경기를 보면서 즐길 수 있다. 언젠가 그와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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