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작년 영업이익 1042억원…"역대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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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법인 설립 10년 만에 연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갱신했다.
에이피알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매출액 역시 2052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액의 39.2%를 차지하며 에이피알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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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법인 설립 10년 만에 연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갱신했다.
에이피알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1.7%, 영업이익 165.6%가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19.9%의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이익률이자 2022년 대비 10.0%p 높은 수치이며, 뷰티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치다.
특히 에이피알이 그간 대대로 강세를 보였던 4분기에는 22.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344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에이피알이 분기 영업이익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4분기가 처음이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였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국내외 시장에 105만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다. 2022년도 판매량이 60만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 약 75%가 상승한 것이다.
판매량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도 같이 올라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긴 2162억 원을 기록했다.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은 화장품 매출의 동반 성장을 불러왔다.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전년 대비 21.4% 성장한 2143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해외 매출액 역시 2052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액의 39.2%를 차지하며 에이피알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2.8% 상승했으며, 특히 2022년 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미국 시장은 2023년 6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률이 127.3%에 달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일본과 중국이 그 뒤를 따랐으며, 홍콩 및 기타 동남아 지역에서도 매출이 상승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혁신 뷰티 디바이스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 제2공장 가동을 통해 높아진 국내외 뷰티 디바이스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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