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그랜트가 뭐길래…장인화 "국민 눈높이 맞춰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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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그랜트 문제에 대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검토하겠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스톡그랜트 제도를 재검토하겠단 뜻을 밝혔다.
장 회장은 "스톡그랜트가 시작된 이유는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이고, 꼭 나쁜 제도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우리 사회에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알고 있고, 참 안타까운 심정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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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그랜트 문제에 대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검토하겠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스톡그랜트 제도를 재검토하겠단 뜻을 밝혔다. 장 회장에게 그룹의 도덕적 가치 회복을 기대하는 안팎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장 회장은 "스톡그랜트가 시작된 이유는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이고, 꼭 나쁜 제도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우리 사회에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알고 있고, 참 안타까운 심정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톡그랜트란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다. 스톡옵션과 달리 부여 시점부터 현금화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 12월 스톡그랜트 제도를 도입했다. 2006년 그룹 내에서 제도가 폐지된 이후 15년 만의 부활이었다.
논란은 지난해 4월 최정우 전 회장 등 경영진이 상여금 명목으로 약 100억원 규모의 스톡그랜트를 받으며 불거졌다. 회사가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가운데, 경영진만 '돈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스톡그랜트가 인해 호화 출장 논란과 더불어 '국민기업' 포스코의 이미지를 떨어뜨린 주범이란 인식도 퍼졌다.
스톡그랜트 재검토 선언은 장 회장이 포스코에 대한 비판에 직면해 변화의 뜻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 회장은 그룹 이미지 회복을 위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며 "회사의 경쟁력을 비롯한 경영 전반을 겸허한 자세로 되돌아보고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할 때"라고 했다.
장 회장은 이날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그는 이날 오후 포항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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