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이 승인합니다’ 사인까지… 마이크론 훈풍에 삼성전자 3% 상승, SK하이닉스는 8% ↑ [투자360]

2024. 3. 21.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 21일 국내 반도체주가 활짝 웃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8.63% 오른 17만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삼성전자 HBM에 기대가 크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으로 주가가 5% 넘게 올랐던 삼성전자는 이날도 3%가 넘게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는 전장보다 3.12% 오른 7만9300원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2024에서 삼성 부스를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에 ‘JENSEN APPROVED(젠슨이 인증합니다)’는 사인을 남겼다. [한진만 삼성전자 미주총괄 링크트인]

[헤럴드경제=서경원] 미국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 21일 국내 반도체주가 활짝 웃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8.63% 오른 17만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7월 27일(9.73%)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간밤 마이크론이 2024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 58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0.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게티이미지

이는 월가 전망치 매출 53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0.25달러 손실을 웃도는 것으로, 업황 호조와 함께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이익률 개선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AI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전자 HBM에 기대가 크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으로 주가가 5% 넘게 올랐던 삼성전자는 이날도 3%가 넘게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는 전장보다 3.12% 오른 7만93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젠슨 황 CEO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라는 문구와 함께 친필 사인을 남긴 것도 주가에 호재가 됐다.

이외에도 유진테크(14.03%), 케이씨텍(10.94%), 피에스케이(9.53%), 원익Qnc(7.32%), 테크윙(6.62%), 심텍(6.50%) 등 반도체 부품·검사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크게 뛰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중심의 고수익성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을 통해서도 재차 확인될 만큼 산업의 확장세가 빠르고 강하다는 점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했다.

gi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