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펫보험 지급액 1위는 반려견 슬개골 탈구…약 43억9000만원

2024. 3. 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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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의 펫보험 계약 건수가 업계 전체 건수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회사의 펫보험 가입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총 가입 건수는 8만5000건이고 그중 반려견은 7만 4000여 마리, 반려묘는 1만여 마리가 가입했다.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서울·경기 지역의 가입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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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의 펫보험 계약 건수가 업계 전체 건수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회사의 펫보험 가입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총 가입 건수는 8만5000건이고 그중 반려견은 7만 4000여 마리, 반려묘는 1만여 마리가 가입했다.
품종별로 보면 반려견 중에서는 포메라니안(1만1376건), 토이푸들(1만1360건), 몰티즈(1만741건)의 가입 건수가 1만 건을 넘었다. 반려묘는 코리안 숏헤어(3949건)가 가장 많았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 중 가장 많은 사유는 위장염(8655건)이었다. 이어 외이도염(7765건), 구토(6357건), 피부염(6212건) 순으로 보험금 지급이 많았다.

지급 규모별로 원인을 살펴보면 슬개골 탈구로 인해 약 43억9000만원이 지급돼 가장 많았다.소형견 위주,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의 반려견 환경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위장염(11억8000만원), 보행이상(11억7000만원), 십자인대 손상·파열(11억4000만원) 등의 사유로도 보험금 지급액이 많았다.
반려묘의 보험금 지급 건수는 구토(524건), 위장염(388건), 결막염(366건) 순이었고, 보험금 지급액은 이물섭식(9800만원), 구토(9200만원), 위장염(7600만원) 등이 많았다.
가장 많이 가입한 연령은 반려견(2만4194건, 32.6%)과 반려묘(2917건, 27.4%) 모두 만 0세였다.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서울·경기 지역의 가입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를 출시한 이후 펫보험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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