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0분 기다린 이광재, 끝내 외면한 안철수…왜?[국회 풍경]
박민규 기자 2024. 3. 21. 16:12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21일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의 하나인 경기 분당 갑·을 지역구의 국민의힘 안철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김병욱 후보도 이날 오전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광재, 김병욱, 김은혜, 안철수 후보 순으로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서로 눈치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미리 온 보좌진들이 연신 전화를 하며 상대후보의 동정을 후보자에게 알려 마주칠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제일 먼저 선관위에 도착해 등록을 마친 이광재 민주당 후보는 대결 상대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인사하기 위해 30여분 정도 기다렸지만 결국 안철수 후보의 외면으로 악수도 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접수시간보다 10여분 일찍 분당구 선관위에 도착했지만 건물밖에서 전화하며 서성이다 상대인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접수를 마치고 떠나자 안철수 후보를 만나 함께 입장했다.
지역구가 다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후보자는 자연스럽게 악수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민규 기자 parky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문수, 국힘 당사서 무기한 농성 시작…“김건희 특검 압수수색 저지”
- 구윤철 “지방 주택 ‘세컨드홈’ 혜택 확대…1주택 특례 9억으로 완화”
- 러시아에 수천억원어치 항공기 떼인 중국 기업들…우크라이나 전쟁 부메랑
- 도로 건너다 차량 4대에 치여 숨진 50대···퇴근시간대, 아무 조처 없었다
- 한동훈, 김의겸 제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손배소 2년8개월만에 일부 승소
- [뉴스분석]‘방패’ 잃은 김건희…특검 ‘창’ 못 막았다
- 수도권 집중호우에 사망·이재민 잇따라…최대 180mm 비 더 내려 추가 피해 우려
- 대통령 ‘산재 엄벌’ 선포에도 또···도로공사 하청 노동자 나무에 깔려 사망
- 김여정 “확성기 철거한 적 없다”···남 대북조치에 “허망한 개꿈”
- [속보] ‘유류세 인하’ 10월 말까지 두달 더 연장…휘발유 82원·경유 87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