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남구갑 공천 탈락한 허언욱 "탈당해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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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4·10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허 전 부시장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이번 남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남구갑에서는 현역인 이채익 의원, 허 전 부시장과 김상욱 변호사 등 4명의 예비후보 등 총 5명이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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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4·10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허 전 부시장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이번 남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미 천명한 시스템 공천룰을, 공천 마무리 시점에 일방적으로 바꾼 것은 신의 배반 행위이자 수개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한 예비후보들과 유권자들의 노력을 내팽개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단수 추천은 당헌과 당규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그 과정은 허울에 불과했다"라면서 "국민이 추천한 수많은 이메일이 아직도 '읽지 않음'으로 남아 있는 것을 공관위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허 전 부시장은 "밀실 공천을 통해 자질이 의심되는 후보를 남구갑에 내리꽂은 것은 국민의힘을 지지한 지역 유권자들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면서 "보수 텃밭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깔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지난해 울산의 자존심인 남구갑 출마를 선언하며 광역시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라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두 번째 출마 선언을 하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오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구갑에서는 현역인 이채익 의원, 허 전 부시장과 김상욱 변호사 등 4명의 예비후보 등 총 5명이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들 모두의 공천을 보류한 채 '국민추천제'를 적용했고, 이후 김 변호사를 공천 후보로 낙점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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