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냉천지구 개발 수익 투명집행 등 송곳질의

윤현서 기자 2024. 3.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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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의원이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제공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냉천지구 사업의 개발수익에 대한 투명한 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1일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업 시행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측과 냉천지구 주민대표회의가 사업비 증액분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GH는 주민대표회의와 시가 수차례 사업의 개발이익 총액과 세부내역 공개 요구에도 불구하고 경영상 영업비밀을 이유로 비공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과정에서 생긴 이익은 1천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GH가 주민동의 절차와 협약문서도 없이 예산을 집행했다”며 “이 사업의 관리⋅감독청인 시의 적극적인 대처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이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제공

김보영 의원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정과 지원대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다른 지자체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 제도를 활용해 소아 의료 공백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안양시에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을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안양시와 30km가 떨어진 수원과 광명에 위치해 있다”며 “지난해 안양시의회에서 제정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조례’와 기존 ‘안양시 공공심야약국 지원사업’에 참여한 약국과 협력한다면, 병원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석 의원이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제공

김주석 의원은 “시청사 이전은 시민의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시의 일방적 추진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청사 이전의 전제가 되는 기업유치 전략이 모호해 실현 가능성이 낮은데도 추진하는 것은 만안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의 활용방안도 지연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평촌신도시 조성 당시, 안양시청을 비롯 법원, 검찰청, 세무서 등이 모여 지금의 행정타운이 된 것이고, 다른 기관들의 이전 없이 시청사만 이전한다면,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안양시 발전을 위한 시청사 부지 활용 방안은 무엇인지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의원이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제공

이동훈 의원은 매곡공공주택지구 착공에 따라 발생하게 될 비산3동 일대의 주차난 문제, 비산초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에 대한 방안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매곡지구 인근에는 5월 준공예정인 비산초교 재개발지구, 동측과 북측 재개발지구, 삼호 재건축지구 등이 위치한다”며 “평촌대로를 통해 진입할 공사차량의 동선 등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LH를 포함, 관련부서에 요구했지만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산지구 주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또한 매곡지구 착공 전 학생의 통학안전권 확보를 위해 사전 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의 요구가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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