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이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피 2750선 안착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3. 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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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약 2년만에 2750선을 돌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강세의 원인은 FOMC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적 전망, 외국인 중심의 강한 순매수 등이다"라며 "국내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질수록 국내 반도체를 비롯한 경기민감 업종의 수혜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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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 =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약 2년만에 2750선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이 불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72포인트(2.41%) 상승한 2754.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7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1%대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을 확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강세의 원인은 FOMC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적 전망, 외국인 중심의 강한 순매수 등이다”라며 “국내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질수록 국내 반도체를 비롯한 경기민감 업종의 수혜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외국인은 1조8783억원, 기관은 1조51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2조909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보험(3.93%)과 전기,전자(3.40%), 금융업(3.06%)이 3%대 강세를 보였다. 이어 유통업(2.65%), 제조업(2.48%), 전기가스업(2.29%) 등이 일제히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이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8%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3.12%), LG에너지솔루션(1.47%), 삼성바이오로직스(0.82%), 현대차(4.56%), 셀트리온(1.47%), POSCO홀딩스(0.35%), 삼성SDI(0.55%), LG화학(0.11%)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84포인트(1.44%) 오른 904.2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592억원, 기관은 174억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61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4.15%), 에코프로(1.65%), HLB(8.57%), 알테오젠(0.36%), 셀트리온제약(2.69%), HPSP(2.33%), 레인보우로보틱스(4.5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엔켐(-5.02%)과 리노공업(-1.00%), 신성델타테크(-0.9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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