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형제 레슬러 동반 금메달…42회 회장기 대회 86㎏·9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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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형제 레슬러가 42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등부 자유형 86㎏급 금메달 충북체고 2학년 김주현과 중등부 자유형 92㎏급 금메달 한일중 3학년 김상두 형제다.
자유형 86㎏에 출전한 김주현은 결승전에서 김성준(청량고)을 종료 13초 전 안다리 기술에 이은 제압으로 폴을 따내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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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의 형제 레슬러가 42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등부 자유형 86㎏급 금메달 충북체고 2학년 김주현과 중등부 자유형 92㎏급 금메달 한일중 3학년 김상두 형제다.
동생 김상두 군은 "먼저 레슬링을 시작한 형으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았다. 앞으로 형을 뛰어넘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형 김주현 군은 "어릴 때 동생과 자주 싸웠지만, 지금은 서로의 든든한 훈련파트너이자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앞으로 더욱 훈련에 매진에 대한민국 대표 형제 레슬러가 되겠다"라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체육고등학교 레슬링부는 금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그레코로만형 67㎏급에 출전한 서병기(3학년)는 결승전에서 김동찬(전남체고)을 맞아 월등한 기량 차이를 보이며 13대 4 테크니컬 폴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유형 86㎏에 출전한 김주현은 결승전에서 김성준(청량고)을 종료 13초 전 안다리 기술에 이은 제압으로 폴을 따내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53㎏급 홍이준(1학년)과 여자자유형 50㎏급 최예린(1학년), 그레코로만형 55㎏급 장예환(2학년)과 97㎏급 강동연(1학년)은 나란히 동메달을 차지했다.
음호철 충북체육고등학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힘들게 훈련하며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들이 고맙다"라며 "앞으로 충북 레슬링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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