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폭스바겐 등 해외 완성차도 '고객' 작년 자동차 핵심부품 12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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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체질 전환을 가속하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수주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로부터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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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체질 전환을 가속하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전동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내비게이션·동영상 등 차내 편의사양), 커넥티비티(연결성) 등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안전과 품질 측면에서 기술 신뢰성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해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고객사에 최적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미래 비전에 따라 올해도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사 차원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효율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의 대표적 분야는 전동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 원대 배터리시스템(BSA)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면서 전동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수주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로부터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제동, 조향, 전자현가, 에어백, 램프 등 차량 핵심 부품 분야에서 독자적인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해외 수주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핵심 부품 수주액은 92억20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로 당초 목표액을 7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안정적인 양산 품질과 현지 생산 거점 운영, 지속적인 고객 신뢰 관계 구축 등이 괄목할 만한 해외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핵심 부품 해외 수주 목표액은 93억4000만달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인 영업·수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차량용 첨단 부품 사업에서도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 생체 신호 분석 '스마트캐빈 제어기'와 차량 대화면이 위아래로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제자리 회전과 크랩 주행 등이 가능한 전동화 혁신 기술인 'e-코너 시스템' 실증차의 일반도로 주행에도 성공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스위블 디스플레이 등을 필두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급 성능을 액정디스플레이(LCD)로 구현한 'QL 디스플레이'와 '3D 디스플레이' 등 선행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기술 혁신과 주도권 확보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는 사용자 경험을 지속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영역은 안전·품질이라고 판단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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