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정상회의 "가짜뉴스 민주주의 근간 위협" 공동 대응

나연준 기자 2024. 3. 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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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함께한 각국 정상들은 "인공지능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와 허위정보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함은 물론,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한다"며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민주주의 상황에 대한 세계적 우려 속에서, 참석자들은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및 민간부문의 협력을 이끌어 전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새롭게 다지도록 하는 중요한 플랫폼임을 인정했다"며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는 미래 세대의 밝은 앞날을 위해 민주주의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이 증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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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의장 요약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본회의 2세션을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함께한 각국 정상들은 "인공지능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와 허위정보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함은 물론,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한다"며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의장 요약문'(Chair’s Summary of the Third Summit for Democracy)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민주주의 가치와 제도를 수호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신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들이 참여를 위한 새로운 통로를 열고 투명성·개방성·책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했다.

각국에서 여러 선거들이 치러지는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가짜 뉴스를 엄중히 다루도록 법과 제도를 구비하고, 특히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국제사회가 엄정히 대응할 필요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유관 당국들이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신뢰할 수 있는 선거 절차를 보장하기 위해 신기술의 기회와 위협을 평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자유, 평화, 및 번영의 견고한 기본인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기술과 민주주의 △청년의 관여 △언론의 자유와 책임성 △반부패 △법치와 사법 접근성 △시민 공간 △장애인 권리 △성평등 △노동 △글로벌 사우스와의 파트너십 등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민주주의 상황에 대한 세계적 우려 속에서, 참석자들은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및 민간부문의 협력을 이끌어 전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새롭게 다지도록 하는 중요한 플랫폼임을 인정했다"며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는 미래 세대의 밝은 앞날을 위해 민주주의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이 증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열린 이번 정상회의는 윤석열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공동 주재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36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여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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