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분당갑, 안철수 44% vs 이광재 45% [매경·MBN 여론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 잠룡 간 '빅매치'로 주목받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그야말로 초접전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분당갑에서 만18세 이상 유권자 5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을 각각 44%, 45%로 양측의 차이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이광재, 1%P차 초박빙 경쟁
전통적 보수 텃밭이지만 野공세 거세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분당갑에서 만18세 이상 유권자 5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을 각각 44%, 45%로 양측의 차이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오차범위 이내이기 때문에 통계적 의미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뜻이다. 제3지대에서 도전장을 내민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2%에 그쳤다. 응답률은 12.7%다.
경기 분당갑은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보수 텃밭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이다. 지난 2000년 신설된 분당갑 지역구는 16대 총선부터 2022년 재보궐 선거까지 치러진 7번의 선거에서 보수계열 정당이 6번이나 승리했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2년 재보선의 경우 안 후보(62.5%)가 민주당 후보인 김병관 전 의원(37.49%)을 25%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압승을 거뒀다. 같은 해 치러진 대선과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이 때문에 두 사람 간 빅매치가 성사됐을 때 안 의원의 우세를 점치는 시각이 우세했다. 실제로 이달 초까지만 해도 안 후보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수석 논란 등으로 중도층 민심이 출렁이면서 분당갑도 수도권 초박빙 격전지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자신의 이념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중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79%,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82%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중도층에선 이 후보가 우세했다. 자신을 중도라고 평가한 응답자의 경우 안 후보가 36%, 이 후보가 53%의 지지율을 각각 얻어냈다.
이와 같은 흐름에서 정권 심판론에 대한 공감 비중(57%)이 야당 심판론에 공감한다는 답변(50%)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 역시 부정평가(60%)가 긍정평가(36%)보다 높았다.
다만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이 40%로 민주당(35%)을 앞섰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가 1%를 기록했다.
각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크게 엇갈렸다. 안철수 의원은 60대, 70대 이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3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죽는 건 국민, 의사들은 타국에서 살길 찾아”…의대증원에 전 의협회장 반발 - 매일경제
- 2차전지株 충전 시작? 기관·외국인 줍줍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비밀병기 ‘마하-1’ 공개…엔비디아 독주 시장에 도전장 - 매일경제
- “밸류업 주인공은 나야 나”…외국인·기관도 알아본 ‘이 종목’ 정부도 도와주네 - 매일경제
- [종합] 美연준 “올해 3번 기준금리 인하”...뉴욕증시 사상최고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21일) - 매일경제
- 올 금리 세 차례 인하 전망에 ‘환호’…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월가월부] - 매일경제
- 연공서열 부메랑 맞은 우리 아빠…중장년 “재취업 받아줄 곳 어디 없나요” - 매일경제
- 美도 日도 아니었네…한국인 가장 만족한 해외여행지 1위는 - 매일경제
- “30년 전 난 감히 흉내 내지도 못했는데…” 샌디에이고 회식 자리에서 동기부여 연설, 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