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지난 전주종합경기장, 폭파 대신 '압쇄공법'으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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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전북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이 이달 말부터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철거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종합경기장은 굴삭기에 집게 모양의 압쇄기를 장착해 내부 벽체 등을 하나씩 눌러 부수는 '압쇄' 공법으로 철거된다.
압쇄공법은 폭파보다 철거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비산먼지와 소음 발생은 현격히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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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1963년 전북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이 이달 말부터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철거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종합경기장은 굴삭기에 집게 모양의 압쇄기를 장착해 내부 벽체 등을 하나씩 눌러 부수는 '압쇄' 공법으로 철거된다.
압쇄공법은 폭파보다 철거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비산먼지와 소음 발생은 현격히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시는 폭파 시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압쇄' 공법을 선택했다.
철거 대상은 주경기장을 포함한 연면적 3만7천여㎡의 시설로 철거 비용은 110억원이 책정됐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석면 해체공사에 집중하고 본격적인 철거에 나선다.
종합경기장 부지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로 조성돼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압쇄공법은 해체 시공 시 소음, 진동 등 공해 발생을 최소화해 도심 내 시공에서 주로 이용된다"고 설명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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