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지난 전주종합경기장, 폭파 대신 '압쇄공법'으로 철거

김동철 2024. 3. 21.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63년 전북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이 이달 말부터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철거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종합경기장은 굴삭기에 집게 모양의 압쇄기를 장착해 내부 벽체 등을 하나씩 눌러 부수는 '압쇄' 공법으로 철거된다.

압쇄공법은 폭파보다 철거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비산먼지와 소음 발생은 현격히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종합경기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1963년 전북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이 이달 말부터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철거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종합경기장은 굴삭기에 집게 모양의 압쇄기를 장착해 내부 벽체 등을 하나씩 눌러 부수는 '압쇄' 공법으로 철거된다.

압쇄공법은 폭파보다 철거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비산먼지와 소음 발생은 현격히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시는 폭파 시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압쇄' 공법을 선택했다.

철거 대상은 주경기장을 포함한 연면적 3만7천여㎡의 시설로 철거 비용은 110억원이 책정됐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석면 해체공사에 집중하고 본격적인 철거에 나선다.

종합경기장 부지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로 조성돼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압쇄공법은 해체 시공 시 소음, 진동 등 공해 발생을 최소화해 도심 내 시공에서 주로 이용된다"고 설명했다.

sollens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