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DF, A매치 파격 공약 내걸었다'…레알 팀 동료 향해 '선전 포고', "그 브라질 FW가 2골을 넣으면, 나는 라커룸으로 들어가지 않겠다!"

최용재 기자 2024. 3.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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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A매치 시즌이 다가왔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A매치가 열리고, 세계 축구 팬들을 A매치를 즐길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가 있다. 그중 하나가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축구의 나라 브라질의 맞대결이다.

스페인과 브라질은 오는 27일 친선경기를 펼친다.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이 빅매치에 쏠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한 팀에서 같이 뛰고 있는 동료도, 적으로 만나야 하는 운명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한 선수가 팀 동료에게 '선전 포고'를 했다. 그리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이 공약을 내건 주인공이다. 카르바할은 스페인 대표팀 소속이다. 이번 스페인의 3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그가 선전 포고를 날린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다. 그가 3월 A매치 명단에 빠질리가 없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이기도 하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며,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비니시우스를 막아내야 한다. 지금은 적이다. 반드시 막아내야 하는, 적의 에이스다. 

카르바할은 비니시우스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스페인의 'COPE'를 통해 "비니시우스는 모든 아이들의 롤모델이 되는 선수다. 인종차별 반대에 앞장서는 선수이기도 하다. 경기력적으로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아직 어리고,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며 칭찬을 먼저했다.

이어 "물론 이런 비니시우스를 막는 것은 어렵다. 비니시우스는 항상 상대 수비수들을 긴장시키는 선수다. 이제 그 수비수가 내가 됐다. 나는 비니시우스를 상대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공약을 내걸었다. 비니시우스에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다. 또 스페인의 승리할 거라는 의지도 들어 있다. 카르바할은 "만약 브라질과 경기에서 비니시우스가 2골 이상 득점하면 나는 라커룸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니엘 카르바할과 비니시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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