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실적 경신에 최대 배당…“전기차 경쟁력 제고·SDV 전환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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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가 역대 최대 배당액을 확정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 전략으로 전기차 경쟁력 제고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을 꼽았다.
현대차는 이날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이사의 보수 최고한도액도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 218억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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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가 역대 최대 배당액을 확정했다. 보통주 1주당 기말 배당금은 8400원이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1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 기말 배당금을 1주당 8400원(보통주 기준)으로 확정했다. 2·3분기 배당금까지 합치면 지난해 배당금은 1주당 모두 1만1400원이 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연결 현금배당성향은 25.1%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5조12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 연간 배당성향 25% 이상, 분기 배당 실시, 기보유 자사주 3년간 1%씩 소각 등이다. 여기에 역대 최대 실적·배당액까지 발표되며 현대차 주가는 이날 4.56% 올라 25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 전략으로 전기차 경쟁력 제고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을 꼽았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주총에서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으로 촉발된 전기차 원가 경쟁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부품과 제어기 등의 통합 및 내재화, 설계·공정의 혁신 등을 통한 전기차 원가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상품라인업 효율화, 신흥국 최적 밸류체인 강화 등으로 근본적인 원가 절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한 대응’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는 “유연함이 전략 키워드다. 모든 친환경차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시장 수요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 둔화 시기를 활용해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장 사장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금년에는 에이브이피(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를 신설하고, 분산돼 있던 연구 개발 조직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혁신과 하드웨어 플랫폼 양산 역량을 제고하겠다”고도 밝혔다. 에스디브이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이전 기계 성능 향상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개발과는 개념이 다르다.
현대차는 이날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이사의 보수 최고한도액도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 218억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엔 등기이사 13명에게 177억원을 줬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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