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멕시칸그릴 ‘화끈한 주식 분할’에 주가 강세 기대…다음 차례는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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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 멕시코음식체인점인 치폴레멕시칸그릴이 뉴욕증시 사상 최대 주식 분할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은 주식 분할 효과에 주목하며 엔비디아 등 다른 기업들 동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주식 분할은 기업의 사업 구조 등 펀더멘털이나 기존 주주들의 권리, 시가 총액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회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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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상 최고 비율 눈길
6월 주주에게 분할된 주식 지급
모건스탠리 “분할 후 6개월 강세”
테슬라 주가 상승 사례 불구
알파벳은 증시 영향으로 약세
최근 주가 급등한 엔비디아 비롯
일라이릴리·넷플릭스 분할 관심
주식 분할은 통상 회사 경영진이 추후 사업이나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내다볼 때 나오는 결정이기 때문에 호재로 통한다.
20일(현지시간) 치폴레멕시칸그릴(CMG) 주가는 전날보다3.48% 올라 1주당 2895.00 달러(약 38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회사가 1대 50 주식 분할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이번 주식 분할은 회사가 1993년 세워진 이래 첫 분할이며, 1대 50 분할은 뉴욕증시 사상 최대 비율이다.
치폴레멕시칸그릴은 오는 6월 6일 주주총외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같은 달 18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기준으로 이들에게 분할된 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 분할된 주식은 같은 달 26일 거래가 시작된다.
주식 분할은 기업의 사업 구조 등 펀더멘털이나 기존 주주들의 권리, 시가 총액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회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례로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 11일 장 마감후 1대 5 비율로 주식 분할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음 날 회사 주가는 하루 만에 13% 뛰었다. 주식 분할이 실제 이뤄진 같은 달 21일 이후 6개월 간 주가는 65% 뛰었다.
다만 주식 분할이 이뤄져도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도 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지난 2022년 2월 1일에 1대 20대 비율로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다음 날 회사 주가는 8% 올랐지만 실제 주식이 분할된 같은 해 7월 15일 이후 6개월 간 주가는 18% 하락했다. 이 시기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뉴욕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던 시기다.
한편 월가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최근 주가가 급등한 종목 중 1주당 가격이 500달러가 넘는 우량주 주식 분할 발표가 이어질 지 관심사다.
현지 매체 CNBC는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비만약 개발사’로 매수 인기를 끈 대형 제약사 일라이릴리(LLY),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강자’ 넷플릭스(NFLX), ‘반도체 장비업체’ 램 리서치(LRCX) 등을 주식 분할 기대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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