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엘림재단, 8개국 유학생 14명에 장학금

김한수 기자 2024. 3. 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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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외국인 국내 정착 돕기 위해 2년 전 재단 설립
글로벌엘림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왼쪽)가 잠비아에서 영남대로 유학온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21일 8개국에서 온 유학생 1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한국에 온 유학생 등 외국인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는 한편 고국에 돌아가 활동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22년 설립됐다.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오찬회를 겸해 열린 장학금 전달 행사에는 영국·독일·우즈베키스탄·앙골라·이스라엘 대사 등 주한 대사 30명이 참석했으며, 박진·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유병진 명지대 총장 등 정관계 인사와 학계, 언론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이 전쟁의 비극을 딛고 오늘날 번영을 누리게 된 것은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 덕분”이라며 “글로벌엘림재단은 한국에 유학온 외국인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트 신 주한 미얀마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거주 유학생이 2023년 기준 18만명에 이른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미래의 탁월한 리더로 성장해 달성하게 될 놀라운 일들을 지켜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글로벌엘림재단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의 유익한 동반자 관계가 만들어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영숙 차관은 “재단의 헌신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다문화 친화적이고 따뜻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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