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최태원 '만장일치' 재선출…"국민 신뢰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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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최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앞으로 3년간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더 얻어 박수 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3년간 한국 경제와 사회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가도록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게 제 소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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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마주한 난제 해소 기여할 것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최 회장은 2021년에 이어 또다시 선출되면서 2027년까지 연임을 하게 됐다.
대한상의는 21일 오전 서울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최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앞으로 3년간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더 얻어 박수 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3년간 한국 경제와 사회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가도록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게 제 소임"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3년에 대해 "세계 시장이 분절화하면서 무역의 문법이 달라지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미래산업 경쟁은 더 심해졌다"며 "여기에 우리나라 저출산, 지열 소멸, 세계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 앞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동 범위는 좁아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를 둘러싼 기업 경영 환경을 스스로 개선하려면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수많은 사람, 몇 %의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알아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민들이 갖는 반기업정서에 대해 기업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만들었다며 "우리가 달라지는 방법을 찾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국민들도 기업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최근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한 것과 관련해서도 "연세가 있으신 회장님들이 AI를 경영에 접목하고 어떻게 하는 게 좋다는 것을 찾아내는 게 어려운 도전이다"며 "지금 여러분의 경영 상황에 맞는 젊은 파트너를 구해 부하가 아닌 경영자로 옆에 두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저 스스로도 잘 안하면서 남들에게 하라고 권한 것 아닌가 생각해서 한번 시도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지금 있는 AI를 어떻게 저희 기업에 빠른 속도로 접목할지 실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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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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