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작가님이 표현하는 '순정남' 궁금해...연기 어려웠다" ('미녀와 순정남') [종합]

김현서 2024. 3. 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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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과 지현우가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KBS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미녀와 순정남'이라는 직관적인 제목에 대해 지현우는 "어떻게 순정남을 표현할지 궁금했다. 김사경 작가님 작품이 쉬운데 연기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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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임수향과 지현우가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KBS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석구 감독과 배우 임수향, 지현우, 고윤, 차화연, 이일화, 윤유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연출을 맡게 된 홍석구 감독은 "주말드라마를 세 번째 연출하게 됐다. 과거 주말드라마 할 때마다 최선을 다했다. 특히 김사경 작가님과는 '하나뿐인 내편'할 때 호흡이 잘 맞았다. 또 이런 기회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우연하게도 또 기회가 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석구 감독은 "김사경 작가님의 작품이 다 그렇듯이 캐릭터가 다 생생하다. 인물 개개인이 살아있는 느낌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번 드라마가 다른 부분은 변화가 굉장히 많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펼쳐질 내용이 있는데 변화의 순간마다 어떻게 만들어갈지 계속 고민하게 되는 작품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미녀와 순정남'이라는 직관적인 제목에 대해 지현우는 "어떻게 순정남을 표현할지 궁금했다. 김사경 작가님 작품이 쉬운데 연기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너무 직관적인 제목에 의문을 품었다고 고백한 임수향은 "너무 정감이 가고 안 잊혀졌다. 그리고 벌써부터 제목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는걸 보고 제목이 괜찮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역할로 미녀 한번 도전해보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출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KBS에 매일 출근했다는 지현우는 "별관 PD님들이 계신 곳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제가 원래 KBS 공채 출신이다. 전에는 항상 인사하러 다녔던 곳인데 이번에 캐스팅되면서 한번 가봤다. 빈 책상이 있길래 거기에 앉아서 PD님들과 대화도 하고 인터뷰도 하고 있다. 역할에 필요한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3년 만에 주말극에 복귀한 지현우는 "대본이 나오기 전에 작품을 결정했다. 일단 작가님이 러브콜을 보내주신게 너무 감사했다. 앞서 '신사와 아가씨'를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직도 기억해주시고 잘 봤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래서 한번 더 작가님과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이 글을 더 맛있게 포장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신사와 아가씨'로 대상을 수상했던 지현우. 이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지 묻자 그는 "전에도 큰 상을 받았을 때, 저 혼자 잘해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남녀주인공 두 사람만의 연기로 잘된다고 생각하지 않다. 모든 배우들이 애정을 가져주셔야 잘된 것 같다. 대표로 받았다고 늘 생각한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느낀 게 있다. 촬영하는 공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녀주인공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임수향과 지현우. 이에 임수향은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전부터 알았던 것 같은 내적 친밀감이 있다. 작가님이 드라마 들어가기 전부터 케미가 정말 좋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어느 작품보다 상대 배우랑 연락도 자주 한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친해진 것 같다. 저희 케미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필승과 사랑의 라이벌 공진단 역할을 맡은 고윤은 지현우에 대한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바라본 진단이는 요즘 MZ말로 '십색조'다. 극 중 벗는 씬이 있는데 그걸 위해서 두달간 열심히 운동했다. 지현우 주최로 리딩을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계란 한판을 사서 저에게 선물로 주셨다. 또 힘들다면서 삼계탕을 사주시기도 했다. (이런 선배를 만난 건) 정말 복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첫방송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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