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필승 조합 온다[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3. 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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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지현우 사진|강영국 기자
지현우 임수향이 ‘미녀와 순정남’으로 주말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홍석구 감독과 배우 임수향 지현우 고윤 차화연 이일화 윤유선이 참석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홍석구 감독은 “주말드라마를 세 번째 연출하게 됐다. 과거 주말드라마 할 때마다 최선을 다했지만, 김사경 작가님과 ‘하나뿐인 내편’할 때 호흡도 잘 맞고 김사경 작가님의 작품 방향과 성격이 연출하기 좋았다. 이후 우연히 기회가 다시 와서 작가님 작품을 재밌게 ‘하나뿐인 내편’보다 흥미롭고 재밌게 연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사경 작가님 작품이 다 그러하듯이 인물이 생생하다. 인물 개개인이 다 살아있는 느낌을 주는 특징이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펼쳐질 내용들이 있는데 변화가 많아서 어떻게 대처하고 잘 만들지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어서 흥미롭다. 훌륭한 배우들과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려야 할지 떨리고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 시청률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으며 “드라마를 만들면서 마음속으로 집중하는 건 모든 장면을 찍을 때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 얼굴 하나하나를 떠올리려고 노력한다. 열심히 하다보면 시청률이 좋은 결과로 다가올 것 같다. 시청률이 오지 않더라도 배우들과 열심히 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수향 지현우 등 탄탄한 주연 배우들과 함께 차화연 박상원 이일화 정재순 임예진 이두일 윤유선 김혜선 등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 있는 베테랑 배우들까지 더해져 필승 조합을 완성했다.

지현우는 4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신사와 아가씨’ 김사경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대본이 나오기 전에 작품을 결정했다. 일단 작가님이 러브콜을 보내준 게 너무 감사했다”며 “‘신사와 아가씨’를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직도 기억해주고 잘 봤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래서 한 번 더 작가님과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이 글을 더 맛있게 포장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PD 역할을 위해 KBS에 매일 출근 중이라는 그는 “별관에 PD님들이 계신 곳으로 출근하고 있다. 제가 원래 KBS 공채 출신이다. 전에는 항상 인사하러 다녔던 곳인데 이번에 캐스팅되면서 한번 가봤다. 빈 책상이 있길래 거기에 앉아서 PD님들과 대화도 하고 인터뷰도 하고 있다. 역할에 필요한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수향은 “‘아이가 다섯’ 이후 ‘불어라 미풍아’ 이후로 주말극으로 오랜만에 인사를 하게 됐다. 긴 호흡의 작품을 하려니 부담감도 있었지만, 러브콜을 해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했다”며“감독님도 같이 호흡을 맞춰보진 않았지만 너무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꼭 만나고 싶었다. 너무 행복하게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톱배우 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배우로서 배우를 연기하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직업적으로 겪는 어려움이나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지현우보다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현우는 목표 시청률에 대해 “시청률은 저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거 같다. ‘신사와 아가씨’ 할 때도 시청률을 신경 쓰고 연기하지 않았다. 배우들끼리 으쌰으쌰하면 보시는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되어서 올라가는 거 같다”고 밝혔다.

‘신사와 아가씨’로 연기대상을 받은 “전에 큰 상을 받았을 때 제가 잘해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주말드라마는 남녀 주인공 두 사람만의 연기로 잘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대표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촬영다니면서 이 공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현장에서 먼저 인사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KBS 주말극은 다채로운 채널과 콘텐츠 등에 밀려 아쉬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앞서 높은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 팀들이 다시 재회한 가운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녀와 순정남’은 23일 오후 7시 5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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