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세계 1위 유소연 4월 현역 은퇴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3. 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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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를 이끌었던 유소연이 16년간 뛰었던 정든 필드를 떠난다.

21일 유소연의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유소연이 오는 4월 1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한국 여자골프 에이스 중 한명이다.

2006년 중학생 신분으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020년까지 10승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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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챔피언십서 고별전
타이틀리스트 홍보대사 활동
타이틀리스트와 브랜드 앰배서더 3년 계약을 맺은 유소연.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었던 유소연이 16년간 뛰었던 정든 필드를 떠난다.

21일 유소연의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유소연이 오는 4월 1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많은 대회에 출전했는데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은퇴 경기를 치르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었다는 감사함, 그리고 내 꿈을 위해 많은 분께 받은 사랑과 응원에 감사함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골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앞으로 골프계에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소연이 은퇴 무대로 정한 셰브론 챔피언십은 지난 2017년 우승을 차지했던 의미 깊은 대회다. 당시에는 18번홀 그린 옆 호수에 빠지는 세리머니로 ‘호수의 여인’ 별명을 얻기도 했다. 유소연은 “전통에 따라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소연은 골프계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최근 타이틀리스트와 브랜드 앰배서더 3년 계약을 맺으며 은퇴 후에는 당분간 타이틀리스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유소연은 한국 여자골프 에이스 중 한명이다. 2006년 중학생 신분으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020년까지 10승을 쌓았다. 이후 2011년 US여자오픈에 초청 출전에 챔피언에 오르며 LPGA투어로 진출했고 5승을 더 쓸어 담았다. 2017년에는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고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도 거머쥔 바 있다. 의미 있는 기록도 있다. 유소연은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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