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미래 소재, 초일류 혁신' 제시

포항CBS 박정노 기자 2024. 3. 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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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 사업은 포스코의 기본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그룹의 쌍두마차"라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함께 초일류로 가야 한다"며 "단순히 철강기업 포스코가 아니라 소재 부분에서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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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21일 포스코 신임 회장 선임
철강 사업 초격자·이차전지 육성 강조
주주총회장을 나오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포스코 제공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 사업은 포스코의 기본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그룹의 쌍두마차"라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21일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의 전략 방향으로는 철강 사업의 초격차 경쟁 우위 확보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엔진 육성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함께 초일류로 가야 한다"며 "단순히 철강기업 포스코가 아니라 소재 부분에서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1~2년 해온 게 아니라 십여년 간 꾸준히 했다"며 "포스코가 신사업을 위해 노력한 사업 중에서 가장 잘한 것이 이차전지소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철강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돌파할 해법도 언급했다. 장 회장은 "철강의 경우 (불황이) 그렇게 깊거나 길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신사업이 흔히 겪는 캐즘 현상의 초기이기 때문에 약간 길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업에서 모두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위기의 순간에 원가를 낮추는 등 경쟁력을 키워놓으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훨씬 보상이 클 것으로 보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특히 완공된 이차전지 소재 공장들이 많고, 준공된 공장들도 많아서 이런 공장들을 초기에 다잡아 정상화할 좋은 기회라고 본다"며 "이차전지 소재에서도 포스코에 역시 운이 따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는 지구적인 운명이며 어차피 갈 길"이라며 "속도에서 부침은 있겠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대세가) 흐트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강화할 아주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포스코의 위기 극복 DNA를 언급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하면 못할 것이 없다. 취임 후 100일 동안 포항·광양 등 전국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직원들과 그룹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오후 포항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재의 혁신을 선도하는 포스코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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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박정노 기자 jn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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