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찾아…한동훈 "대한민국 지켜야" 이재명 "151석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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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20일 앞둔 날이자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1일 TK(대구·경북)와 호남 등 자신의 텃밭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대구에서 이번 총선을 진짜로 시작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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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나라경제 엉망" 정권심판…"조국신당 비례정당, 민주 1당 돼야"
(서울·대구·광주=뉴스1) 박기범 노선웅 한병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20일 앞둔 날이자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1일 TK(대구·경북)와 호남 등 자신의 텃밭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대구에서 이번 총선을 진짜로 시작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패배하면) 통진당 후예와 범죄자 연대들이 이 나라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그걸 막아야 한다. 우리밖에 없다. 대구·경북의 힘이 전국으로 퍼져나가야만 이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서는 "우리의 뜻으로 귀국했다"며 "아직 (수사) 준비가 안 됐다면 이것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수처를 향해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며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성범죄 변호 논란을 낳고 있는 조수진 서울 강북을 민주당 후보에 대해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런 행동을 용인할 수 있는 당"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자기 조카가 잔인하게 자기가 사귀던 사람의 가족을 죽였던 사안을 데이트폭력이라고 말하고 변호했다"고 날을 세웠다.
또 조 후보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주웠다'고 한 것으로 알려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두고는 "실수가 아니라 민주당이 가진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런 사람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나. 그래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광주를 찾은 이 대표는 "민주당은 아직도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다. 151석만 하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전국을 다니면서 안 하던 국민간담회를 한다고 이 약속, 저 약속 마구하고 다닌다. 관권선거 아닌가. 3·15 부정선거는 일도 아니다"며 정권심판도 강조했다.
또한 "이 정권이 무너뜨린 것은 민주주의만이 아니다. 내 호주머니는 그대로인데 1만원으로 밥 한 끼는커녕 사과 한 알 겨우 살 수 있다"며 "나라 경제가 완전히 엉망진창이 됐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광주를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반도체 융합 실증 도시로 조성하겠다"며 △광주 서남권 창업 클러스터 만들기 △무등산 자연사 박물관·광주 도시 역사 박물관 건립 등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혼선이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역 후보를 내지 않은 비례 전용 정당"이라며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담을 수 없는 부분은 조국혁신당으로 담되 중요한 건 1당은 반드시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조국혁신당도 경계했다.
조수진 후보 논란에 대해선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엔 해괴한 후보가 많지 않은가. 대한민국 국민인가 의심스러운 사람도 많다"며 '이토 히로부미는 인재' 발언을 한 성일종 충북 서산·태안 후보를 겨냥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동성로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한다. 이후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을 찾아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조지연 후보를 지원한다.
이 대표는 광주 방문 이후 전북 군산 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하고 이후 충남 논산으로 이동해 딸기축제 현장을 찾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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