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수진, 성범죄 피해자 2차 가해…민주당에선 용인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과거 변호사 시절 아동 성폭행범 등을 변호한 것으로 알려진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해 "민주당은 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10 총선에서 서울 강북구을에 출마한 조 후보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과거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체육관 관장의 2심 재판 변호 당시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가해자일 수 있단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과거 변호사 시절 아동 성폭행범 등을 변호한 것으로 알려진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해 "민주당은 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달서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당했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 있다는 식으로 변호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비판했다.
4·10 총선에서 서울 강북구을에 출마한 조 후보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과거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체육관 관장의 2심 재판 변호 당시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가해자일 수 있단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또 2018년 합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던 고교생을 성추행한 강사를 변호하거나 2021년 여성 200여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영상물을 보관한 남성을 변호한 이력들도 알려져 여성단체로부터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한 위원장은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했던 행동들이 민주당에선 용인될 수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용인하지 못하겠다. 우리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 국민의 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기 조카가 잔인하게, 자기와 사귀던 사람의 가족을 죽인 사안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 하고, 그것을 변호했던 사람"이라며 "저들은 조수진 후보 하나가 특이한 게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유시민 씨가 (조 후보에게) 배지를 줍게 됐다고 농담을 했다"며 "이건 그냥 우연히 실수로 나온 게 아니라 민주당이 가진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이날 귀국한 이종섭 호주대사 귀국에 대해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건 아니다"라며 "아직 (조사)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현직 대사를 귀국하게 했다"며 "검사를 오래 했지만 이렇게 중요한 선거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 없다"고 했다.
이어 "준비가 되고 다 기소할 상황이 됐다면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됐다고 한다"며 "이제 자신 있게 얘기하자. 우리는 민심에 순응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조치하는 정당이다. 민심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혜정 "며느리 말대꾸, 지적하자 또 받아쳐…화나 펄펄 뛰었다" - 머니투데이
- 북극곰 살리자던 류준열이 골프광? "후원 취소"…그린피스에 불똥 - 머니투데이
- '이혼' 황정음 "사람 고쳐쓰는 거 아냐…악역 연기로 스트레스 풀어" - 머니투데이
- EXID 하니 '하객룩' 어땠길래…"신경 좀 써" vs "깔끔하기만 한데" - 머니투데이
- 손흥민, 이강인과 눈 마주치자 '활짝'…"역시 월클" 팬들 분노 녹였다 - 머니투데이
- "5만전자 물 탔더니 또 내려" 충격의 4만전자…구조대는 언제쯤 - 머니투데이
- 무너진 '국가대표 1선발' 사과글 남겼다…"아쉽고 죄송한 마음"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영상] "견인차도 입주민 등록해줘"…거절당하자 아파트 주차장 막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