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언욱 "국힘 국민공천제는 당헌 위반… 무소속으로 울산 남갑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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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4·10 총선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당의 공천에 반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부시장은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무소속으로 22대 총선 울산 남구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울산 남구갑에선 국민의힘 소속 김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의 전은수 변호사, 새로운미래의 이미영 전 시의회 부의장이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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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앞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4·10 총선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당의 공천에 반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부시장은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무소속으로 22대 총선 울산 남구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국민공천제'를 통해 김상욱 변호사를 남구갑 후보로 공천한 데 대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미 천명했던 시스템 공천을 공천 마무리 시점에 일방적으로 바꿨다"며 "이는 여당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신의 배반 행위"라고 비판했다.
허 전 부시장은 "이는 국민의힘과 공관위를 믿고 수개월간 선거 캠페인을 진행해 온 예비후보들과 유권자의 노력을 일고의 가치 없는 것으로 내팽개친 권력 남용"이라며 "이번 공천은 당헌 제81조 제5항과 지역구 후보자 추천 규정 제27조 제1항의 '단수 후보자 추천' 규정에도 명백히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허 전 부시장은 "약속한 경선 없이 결정한 공천에 누가 승복하겠느냐"며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울산 남구갑에선 국민의힘 소속 김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의 전은수 변호사, 새로운미래의 이미영 전 시의회 부의장이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허 전 부시장, 그리고 앞서 총선 예비후보에 등록했던 우리공화당의 오호정 당협위원장이 모두 본선 후보로 등록할 경우 남구갑 선거는 '5파전' 구도가 된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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