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감독 “김사경 작가와 두 번째 호흡, 잘 맞아”

김나연 기자 2024. 3. 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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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윤유선-지현우-임수향-차화연-이일화. KBS 제공



‘미녀와 순정남’ 홍석구 감독이 김사경 작가와의 두 번째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석구 감독과 배우 임수향, 지현우, 고윤, 차화연, 이일화, 윤유선이 참석했다.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래몽래인)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열정 가득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 분)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등 탄탄한 집필력으로 KBS 주말드라마의 흥행을 이끈 김사경 작가와 ‘오 삼광빌라’ 등 현실적인 연출로 수많은 히트작을 만든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홍 감독은 “주말드라마를 세 번째 연출하게 됐다. 과거 주말드라마를 할 때 최선을 다해 연출한 기억이 있지만 특히 김사경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 할 때 호흡이 잘 맞았다. 김사경 작가님의 방향과 생각이 제가 연출하기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우연히 또 기회가 다시 와서 작가님의 작품을 더 재밌게 연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품의 매력적인 지점은 김 작가님의 작품이 다 그렇듯이 인물 개개인의 이야기가 다 생생하다는 점이다. 또 훌륭한 배우님들을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보여드릴지 저도 떨리고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법에 대해 홍 감독은 “주말극은 연속극이기 때문에 특정 세대 타켓팅보다는 전 세대를 타겟팅하는 가족 드라마 같은 느낌이 강하다. 전 세대에 어필을 하고자 하는 주말 드라마의 성격은 유지하면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배우들이 다르게 보이게 암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작가님도 이번엔 전작보다 훨씬 더 변화가 많은 이야기를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 전개를 하려고 하신다. 그런 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23일(토)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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