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부터 G90 블랙까지…제네시스 엠블럼 변천사
권재현 기자 2024. 3. 21. 15:35
현대차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엠블럼을 처음 공개한 건 2007년이다. 오각형의 방패 모양 안에 이름을 새겨넣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1세대 제네시스 엠블럼이다.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웅비하는 현대차의 기상을 양쪽의 날개 모양에 담았다.
2013년 탄생한 2세대 제네시스는 차량 외장의 색상을 반무광으로 바꿨다. 그에 맞춰 엠블럼 소재도 1세대의 크롬 도금 유광에서 반무광 사틴 크롬으로 변경했다. 도약의 의지를 담아 날개 비율을 키웠다. 좀 더 넓어진 엠블럼 날개가 탄생한 배경이다. 방패 모양은 기존보다 날렵해졌다.
지금의 3세대 엠블럼 디자인이 완성된 건 2015년이다. 2세대보다 더 은은하고 따뜻한 색상으로 무광 날개를 장식했다. 반짝이는 크롬 바탕 위에 얹어 대비 효과를 강조했다. 다크 블루 색상의 센터 부위 크기를 확대해 더 강한 느낌을 준다.
전동화를 시작한 2021년 이후에는 기존 엠블럼의 두께를 80% 가까이 줄였다. 금속 표면에 직선 혹은 곡선을 세밀하게 새겨 넣는 전통적 시계 제작 기법인 기요셰(Guilloché) 패턴을 적용해 엠블럼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이번 G90 블랙은 전면 엠블럼을 블랙 색상으로, 후면부 트렁크 덮개 중앙에 있는 제네시스 엠블럼은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구현했다.
권재현 기자 ja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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