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감독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 부담 없다면 거짓말…최선 다할 것"

정혜원 기자 2024. 3. 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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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이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홍석구 감독은 2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하나뿐인 내편'으로 시청률 50%에 달하는 기록을 세운 홍석구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 '미녀와 순정남'이 KBS 주말극을 다시 살릴지 많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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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윤 윤유선 지현우 임수향 차화연 이일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미녀와 순정남'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이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홍석구 감독은 2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미녀와 순정남'의 전작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시청률 49.4%라는 기록을 세운 '하나뿐인 내편'의 주연 유이가 주인공을 맡아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마지막회까지 20%대로 종영했고, 이는 KBS 주말극의 위기라고 불리던 '현재는 아름다워'와 '삼남매가 용감하게', '진짜가 나타났다' 보다도 낮은 시청률이었다.

이 가운데 '하나뿐인 내편'으로 시청률 50%에 달하는 기록을 세운 홍석구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 '미녀와 순정남'이 KBS 주말극을 다시 살릴지 많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홍 감독은 "주말극은 연속극이기 때문에 특정 타겟층보다는 전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가족드라마 성격이 강하다. 그러다보니 평이하고 클리셰적인 전개가 불가피하게 일어난다. 전세대에 어필을 하고자하는 성격은 유지하면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배우분들이 색다른 색깔로 다가올 수 있게 안배를 두고 차별을 두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감독은 "김사경 작가님도 전작보다는 변화가 많은 이야기를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 전개를 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면에서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전작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전작 시청률이 워낙 높게 나와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드라마를 만들 때 전작 드라마는 사고같은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드라마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드라마를 만들면서 마음속으로 집중하는 건 모든 장면을 찍을 때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 얼굴 하나하나를 떠올리려고 노력한다. 열심히 하다보면 시청률이 좋은 결과로 다가올 것 같다. 시청률이 오지 않더라도 배우들과 열심히 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아역배우 시절부터 온 집안 식구를 먹여 살렸지만, 엄마의 도박 빚과 SNS 악플로 하루아침에 추락해버린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열정 가득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공중전 파란만장 사랑 이야기다.

'미녀와 순정남'은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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