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KLPGA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출전 “테디밸리는 과거 우승한 좋은 기억 있는 곳”
파리 올림픽 진출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8위 신지애가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대회 후원사인 두산건설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가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말까지 세계 15위 안에 올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게 올해 목표중 하나인 신지애는 같은 기간 열리는 일본 대회와 이 대회의 세계랭킹 포인트가 같아 국내 출전을 결심했다.
전 세계 프로투어에서 통산 64승, KLPGA 투어 통산 20승(최다승 타이)을 거두고 국내 영구시드를 보유하고 있는 신지애는 대회장인 테디 밸리 코스에서 열린 2008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인연을 갖고 있다. 신지애가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신지애는 “오랜만에 국내팬 앞에서 KLPGA투어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테디 밸리 골프장은 과거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라며 “좋은 플레이로 한국 팬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동시에 파리 올림픽까지 한 걸음 다가서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창설돼 2회를 맞는 두산건설 챔피언십에는 지난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이자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블루 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벌써 2024시즌 우승을 기록한 이예원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총 120명이 참가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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