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국 BGF 부회장 "인구감소 대응…K-편의점 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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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국(42) BGF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는 인구 구조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자 철저하게 변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홍석조 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 부회장은 2013년 BGF리테일로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거쳐 그룹 지주회사인 BGF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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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국(42) BGF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는 인구 구조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자 철저하게 변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홍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BGF 사옥에서 열린 BGF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으로 그룹 주력 사업인 유통 부문은 점포 수 중심의 성장 기조에서 벗어나 개별 점포의 일매출 향상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본부와 가맹점 간 새로운 동반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방 소멸·축소 등의 상황에 대응해 지역별 인구 변화에 따른 지역 맞춤 전략을 펼치면서 점포 운영력과 상품력, 플랫폼 서비스를 개선해 온오프라인 고객을 연결하는 접점을 더 확대하겠다는 방향성도 공유했다.
아울러 인구 감소에 따른 장기적인 내수 축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해외에서 K-편의점 영역을 더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CU는 현재 몽골 370개, 말레이시아에 140개 등 500개가 넘는 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 점포망을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 1호점을 열며 중앙아시아에도 진출했다.
홍 부회장은 "올해도 고물가·고비용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상 최대의 가계·기업 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와 같은 악재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장기 저성장 국면에서 변화하고 도전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 부회장은 BGF리테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BGF리테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룹 주력 계열사 사내이사직을 맡으면서 그룹 내 역할과 책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석조 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 부회장은 2013년 BGF리테일로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거쳐 그룹 지주회사인 BGF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작년 11월 경영진 인사에서 BGF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주총에선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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