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종섭 귀국’에 “공수처와 민주당이 답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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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했다.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이 해야 할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정말 문제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되는 것이다. 근데 아직 (이 대사를 조사할) 준비가 안 됐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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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했다.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 대사의 귀국에 대해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 뜻을 어떻게든 좇아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귀국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위원장은 이 대사에 대해 ‘공수처의 즉각 소환’과 ‘이 대사의 즉각 귀국’을 요구했다.
그는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이 해야 할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정말 문제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되는 것이다. 근데 아직 (이 대사를 조사할) 준비가 안 됐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대사를 귀국하게 했다”며 “정말 문제가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을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고 공수처를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민심에 민심 순응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하는 정당이다. 민심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성범죄자 변호 논란을 빚는 조수진 변호사를 공천한 것을 ‘민심을 거부하는 사례’로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변호사는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런데 초등학생이 강간당했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변호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했다.
한편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당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왔으며, 공수처 출석 다음 날 법무부가 돌연 출국금지를 해제하자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이 대사는 “체류하는 기간 동안 공수처와 일정 조율이 잘 돼서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면서도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다. 그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다시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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