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시업체 의대 증원 대응 본격화···종로학원, 전국서 의대설명회 연다

박성규 기자 2024. 3. 21.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대 증원 배정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형 입시업체가 전국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대설명회를 연다.

예상과 달리 서울을 제외한 지역과 경기·인천 소재 대학에만 증원이 이뤄졌고, 배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도 줄어든 만큼 증원으로 인한 입시 판도 변화를 분석해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수험생에게 입시 전략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서울 시작으로 충청권 등 의대 소재 권역서도 개최
지역 집중배분으로 지방 의대 관심↑··· 참석 대상 초중생까지 확대
의대 시설·교원 확충 위한 예산 지원···교육부 내주 수요조사 착수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전문 입시 학원 홍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의대 증원 배정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형 입시업체가 전국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대설명회를 연다. 대학별 증원 규모가 확정된 후 열리는 첫 설명회다. 예상과 달리 서울을 제외한 지역과 경기·인천 소재 대학에만 증원이 이뤄졌고, 배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도 줄어든 만큼 증원으로 인한 입시 판도 변화를 분석해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수험생에게 입시 전략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2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로학원은 이달 31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에서 의대설명회를 개최한다. 종로학원은 서울을 시작으로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의대가 있는 모든 권역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 참석 대상을 초등학교·중학교 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가 증원분이 몰린 지역 의대의 지역인재선발 비율을 60% 이상 확대한다고 밝힌 가운데 2028학년도 입시부터 해당 전형 지원 자격이 바뀌면서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의대가 있는 지역에서 고등학교 전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하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지원자격이 강화돼 고등학교뿐 아니라 해당 지역 중학교에 입학해 졸업까지 마쳐야 한다이에 따라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는 의대가 없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이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의대에 진학하려면 서둘러 지방 이전을 결정해야 한다.

첫 설명회가 증원분이 한 명도 없는 서울에서 이뤄지지만, ‘빅 5’ 의대 중 한 곳인 성균관대 의대(경기 소재)와 인기 의대로 꼽히는 인하대(인천 소재)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설명회에 많은 이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이 확정되면서 여러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대입 전략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만큼 정부는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의대 지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르면 내주 증원이 결정된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3개년치 필요한 인력·시설 투자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요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각 대학이 필요로 하는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립대는 수요조사를 거쳐 필요성이 인정되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학진흥기금 융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주 수요조사 기간이 얼마나 필요한 지 대학들에 확인한 후 이르면 내주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