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장인화 회장이 상생 동반성장 이끌 것"

경북 포항시는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포항시와 포스코가 새로운 차원의 동반성장과 상생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희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과 포스텍 의대 신설 추진 등에 대해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을 5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선 포스코가 새로운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신임 회장의 통 큰 결단으로 지역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상생협력으로 지역사회와의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 줄 것"이라며 "포항을 잘 아는 만큼, 전임 회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지방 소멸과 저출생의 심화 등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대학 등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특히 기업의 역할이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시장은 "과거에는 조국 산업화·근대화가 기업의 사명이었다면, 지금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 발표와 관련해 포스텍 의대 신설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의대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포항이 지역 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포스텍 총장도 포스텍과 포항의 발전을 위해 총장직을 건다는 각오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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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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