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차출 거부'의 충격적 전말, 코치의 '단 한 마디'에 단단히 뿔났다... 갈등 계속된다 '선수+소속팀 무응답' 일관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화이트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스티브 홀랜드(54)의 사이가 틀어진 이유를 집중보도했다. 매체는 "화이트는 홀랜드 코치가 '축구에 대한 관심'을 언급한 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문제의 핵심은 선수에 대한 존중의 부재였던 것 같다"라며 "홀랜드 수석코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선수들 앞에서 화이트에게 날카로운 발언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도중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떠나 고국으로 복귀했다. 당시 영국 현지는 충격에 빠졌고, 복수의 언론들이 화이트를 맹비난했다.
'텔레그래프'는 "홀랜드는 카일 워커(34·맨체스터 시티)에게 맨시티 성적과 관련된 질문을 했다"라며 "화이트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화이트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홀랜드는 화이트에게 '축구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나온 건 그 순간이었다"라고 알렸다.
당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화이트는 개인적인 이유로 알 와크라에 있는 호텔을 떠났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선수의 사생활을 존중할 것을 요청했다. '텔레그래프'는 "화이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이는 화이트가 국가대표팀을 떠난 주요 이유가 아니다. 선수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것이 문제였다"라고 분석했다.
소통 창구는 완전히 닫혔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A와 아스널, 화이트의 에이전트도 해당 사건에 대한 해명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미 화이트를 향한 잉글랜드 내 여론은 싸늘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베테랑 지도자로 통하는 해리 레드냅(77) 감독은 공개적으로 화이트의 결정을 비난했다. 화이트는 3월 A매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차출도 거부한 상황이다. '미러'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화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을 거절하자 "역겹다(Disgusting)"라고 비난했다. 화이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력이 끝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스널과 대화를 나눴다. 화이트는 논쟁에서 제외되기를 원했다"라며 "이는 레드냅 감독이 분노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냅 감독은 '토크스포츠'를 통해 "사우스게이트는 여전히 화이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열어뒀더라"라며 "하지만 그는 문을 과감히 닫아야 한다. 화이트는 조국을 위해 뛰기를 바라지 않는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실상 유로 2024 출전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는 오는 6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8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17일부터는 유로 본선 경기를 치른다. 레드냅 감독은 "선수는 나라를 위해 뛰는 걸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잉글랜드를 위해 오른팔을 내줄 선수들도 많다. 하기 싫다면 그걸로 끝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레드냅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을 지도한 베테랑 지도자로 정평이 났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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